글로벌 항공화물, 3분기 마지막 달 중국발 여파로 소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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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11 10:03   수정 : 2021.11.11 10:03
9월 항공화물 수요 9.1% 증가, 해상 공급망 혼잡 여파 




해상 공급망 혼잡으로 인해 예상했던 대로 항공화물 수요도 증가 추세다.

IATA의 정기 발표에 따르면 9월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CTK)는 2019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9월 공급은 2년 전보다 8.9% 감소했으며 그 결과 적재율은 9.1% 늘어난 55.3%로 개선됐다.

IATA는 현재 항공 화물의 주요 이슈는 글로벌 공급망의 혼잡으로 해상 공급 부족이 항공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코로나 19 관련 각국 규제로 인한 운항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국 항공당국의 국제선 회복 지원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별로 9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공사들은 2019년 대비 CTK가 0.2% 감소했으며 북미 항공사 수요는 22.6%, 유럽 항공사는 5.9%, 중동 17.6%, 아프리카 32.8% 증가했다. 남미는 2년 전보다 15.7% 감소했다. IATA는 중국 제조업 둔화가 아태 지역의 전반적인 화물 수요 감소세에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운송지수 역대 최고 기록

이런 가운데 수출화물 운임 상승 및 국내 항공사의 화물운송량 증가 등으로 9월 운송수지 흑자폭이 전년 동기 대비 17억7,000만달러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9월 운송수지는 20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배 넘게 증가하는 신기록이다. 지난해 9월 운송수지는 2억9,000만달러 였다.

항공화물운임지수(TAC·상하이-미국)도 전년 동기 대비 135.7% 급등하면서 운송수입은 46억3000만달러를 나타났다. 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도 지난해 9월 1390에서 올해 9월에는 4590으로 230.2%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9월 경상수지는 100억7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5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를 갱신했다. 다만 지난해 9월의 103억4000만달러에서 흑자 규모는 2억7000만달러 줄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701억3,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70억9,000만달러 증가, 2016년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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