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컨 물동량, 지난해 보다 3.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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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06 11:01   수정 : 2021.10.06 11:01
인천항 안정적인 컨테이너 장치율 유지 




해양수산부는 2021 년 8월에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 억 2,861 만 톤 으로 , 전년 동월 (1 억 1,833 만 톤 ) 대비 8.7% 증가 하였다고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세계 경제회복의 흐름 속에 석유화학 관련제품 및 자동차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월 (1 억 162 만 톤 ) 대비 9.0% 증가 한 총 1 억 1,074 만 톤 으로 집계되었다. 연안 물동량은 유류와 시멘트 등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 (1,671 만 톤 ) 대비 6.9% 증가 한 총 1,787 만 톤 을 처리하였다.

항만별 물동량 은 다수 항만이 증가세를 나타냈는데 , 부산항과 광양항 , 인천항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2 %, 12.1%, 10.7% 증가한 반면 울산항은 4.7% 감소 하였다.

8월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하여 전년 동월 (234 만 TEU) 대비 3.4% 증가 한 242 만 TEU 를 기록하였다.

수출입은 전년 동월 (131 만 TEU) 대비 3.4% 증가한 136 만 TEU 를 기록하였는데 , 수출이 67 만 TEU (1.9% ↓ ) , 수입이 69 만 TEU (9.1% ↑ )로 수입 물동량의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 국가 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미 ( 對美 ) 수출입 증가세 (27.0% ↑ ) 가 두드러졌다. 환적은 전년 동월 (101 만 TEU) 대비 3.4% 증가 한 105 만 TEU 를 기록하였다.

항만별로 부산항은 전년 동월 (174.3 만 TEU) 대비 4.2% 증가 한 181.7 만 T EU 를 기록하였는데 수출입 , 환적물량이 모두 증가하였다.

수출입은 부산항의 물동량을 기준으로 상위국가 중 일본 (11.3% ↓ ), 캐나다 ( 1.6% ↓ ) 를 제외한 미국 (22.0% ↑ ) 등 다수 국가의 물동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75.8 만 TEU) 대비 5.3% 증가한 79.9 만 TEU 를 처리했다 .
부산항 환적은 전년 동월 (98.5 만 TEU) 대비 3.4% 증가한 101.8 만 TEU 를 처리하였는데 , 이는 중국의 환적물량 증가 ( 34.3 만 (4.5% ↑ )) 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년 동월 (27.7 만 TEU) 대비 1.0% 감소한 27.4 만 TEU 를 기록하였는데 , 수출입은 중국 및 동남아 수출입 물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 (27.1 만 TEU) 대비 0.3% 감소 한 27 만 TEU, 환적 은 전년 동월 (5 천 TEU) 대비 감소한 0.3 만 TEU 를 처리하였다.

광양항은 전년 동월 (16.5 만 TEU) 대비 2.9% 증가한 17.0 만 TEU 를 기록하였는데 , 미국 및 유럽 수출입 물량 증가로 수출입 은 전년 동월 (14.3 만 TEU) 대비 2.0% 증가 한 14.6 만 TEU 를 ,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월 (2.2 만 TEU) 대비 4.5% 증가 한 2.3 만 TEU 를 처리하였다.

인천항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물류 적체 및 선복 부족 현상에도 인천항이 안정적인 컨테이너 장치율을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ICT, E1CT, SNCT, HJIT)의 컨테이너 장치율이 최근 3년간 꾸준히 감소해 현재 7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9월 29일 밝혔다.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장치율은 9월 28일 기준 평균 71.2%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역대 최대 물동량(327만TEU) 달성에도 불구하고 전체 물동량의 61%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 신항(SNCT, HJIT)의 장치율 역시 70% 내외로 양호한 상황이다.

컨테이너 장치율은 70% 전후를 운영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며, 80% 이상일 경우를 포화상태로 본다. IPA는 항만 내 컨테이너 장치율 증가와 화물 적체로 인한 선사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인천 신항 일대에 임시장치장 8만4,023㎡을 확보·운영해 왔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글로벌 물류 적체 현상, 선복 부족 등의 장기화를 대비해 컨테이너 장치율 및 항만 물동량 흐름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8 월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8,533 만 톤 으로 전년 동월 (7,778 만 톤 ) 대비 9.7% 증가 하였고 , 항만별로 보면 울산항은 감소하였으나 광양항 , 인천항 , 평택 · 당진항 등 다수 항만이 증가하였다 .

품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 ( 원유 , 석유정제품 , 석유 가스 등 ) 와 유연탄 , 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8%, 9.6%, 14.5% 증가 하였으나 광석 은 10.8% 감소 하였다 . 자동차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북미 및 유럽시장 물동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509 만 톤 ) 대비 14.5% 증가 한 583 만 톤 을 기록 하였다 .

박영호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 수출입 화물 물동량이 증가 하고 있지만 , 세계 주요 항만의 연쇄적 적체로 인해 부산항의 화물처리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 라며 , “ 글로벌 해상물류 적체 상황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 부산항의 화물 보관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출 화물 보관장소를 공급하여 수 출화물이 적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 라고 말했다. 부산항 신항 내 서측 컨테이너 배후단지 38 만 m2 중 잔여 27 만 m2 를 순차적으로 공급 하고 , 3 단 이상 적재가 가능한 화물보관 전용 장치장 (2,500TEU) 도 연내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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