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항공화물, 5월 고점 이후 증가세는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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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9.15 09:43   수정 : 2021.09.15 09:43
하반기 델타 바이러스 영향 리스크, 북미 수요 마켓 리딩 




인천공항의 8월 화물 수송 실적은 27만2,000t으로 전년 동기대비 18.3% 증가했다. 수치 상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기저 효과가 줄면서 증가율은 지난 5월을 고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노선별로 미주(+32.3%), 일본(+24.7%), 중동 (+7.3%), 유럽(+12.4%), 중국(+16.0%), 동북아(+6.8%), 대양주(+9.8%), 동남아(+16.3%) 등으로 전 노선 수요가 여전히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반기를 지나도 여전히 북미 수요 호조로 미주노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상 컨 부족과 운임 폭발로 항공 화물 수요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IATA는 정기 브리핑을 통해 7월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은 견고한 수치를 보였지만 델타 변이로 인해 회복세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했다. 

7월 화물 톤km(CTK) 수요는 2019년 같은 달에 비해 8.6% 증가했으며  7월 CTK 스페이스는 2019년 대비 10.3% 감소했다. 수요를 능가하는 수요로 인해 화물 하중 계수는 54.4%에 도달하여 2019년 7월에 9.5%포인트 증가했다.

IATA 사무 총장 윌리 월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하반기 공급망과 생산 라인이 중단되면 항공 화물 선적에 대한 노크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7월 성장률이 6월에 등록된 9.2%의 수요 증가에 비해 둔화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IATA는 글로벌 경제 상황은 항공화물 성장에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수출 수주 구성 요소가 52.7%로 재고 대 판매 비율이 성수기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수요가 단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 아태 지역 항공사들의 운송량은 1.2%, 유럽 지역 항공사들은 6.1% 증가했으며 북미의 경우 7월 수요가 2년 전보다 21.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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