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1,105개사 선정해 국제운송비 109억원 본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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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9.15 09:15   수정 : 2021.09.15 09:15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10일, 2021년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지원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21년 9월 해상운임이 ‘20년 초 대비 4배 이상, ’21년 초 대비 1.5배 이상 상승하는 등 중소기업 물류애로가 지속돼 왔다. 이에 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 물류애로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전용 선적 공간을 제공하고 온라인 수출 공동물류, 수출바우처 등을 통해 국제운송비를 지원해 왔다.

또 중기부는 지난 7월 추경예산 109억원을 확보해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사업을 신설했으며, 수출중소기업 1,105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2,000만원(정부보조율 70%)의 물류전용 바우처를 지급한다. 일반물류 지원분야에 선정된 1,039개사 기업은 물류전용 바우처를 통해 수출바우처사업 누리집(www.exportvoucher.com/logi)의 국제운송비 서비스를 아용하거나 물류사에 관계없이 해상·항공운임 및 보험료를 최대 2,000만원(정부보조율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장기운송계약 지원분야에 선정된 66개사는 국적선사 에이치엠엠(HMM)과 장기운송계약을 직접 체결하고, 미주 서안향 정기선박에 200TEU의 선적 공간을 제공(~’21.12)받아 안정적인 해상물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물류 지원 분야에 선정된 ㈜아로마티카 김영균 대표는 “수출경기는 작년에 비해 많이 좋아졌지만 물류비가 급등해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물류전용 수출바우처사업이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 어려움을 많이 해소해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장기운송계약 지원 분야에 선정된 아쿠아수산(주) 김기복 대표이사는 “선박 예약도 힘들고 컨테이너 비용이 너무 많이 올라 수출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선박 공급과 고정운임을 활용할 수 있어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 강기성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중기부는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한 국제운송비 지원 외에도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사업’,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 등 중소기업 물류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라면서 “수출물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은 해당 사업들을 적극 이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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