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아틀라스항공 특송화물기 정비시설 유치...2025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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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9.06 09:50   수정 : 2021.09.06 09:50


아틀라스항공(Atlas Air)이 인천공항에 특송화물기 전용 정비시설을 건설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아틀라스항공 월드와이드홀딩스(AAWW) 본사에서 '특송화물기 전용 정비시설 투자유치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아틀라스항공은 전 세계 124개국 430여 개의 공항을 연결하는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항공화물 운송 외 특송사(DHL, 아마존에어) 등을 대상으로 ACMI(화물기 리스, 토털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747을 비롯해 B777, B767, B737 등 다양한 기종을 바탕으로 미국 전역 및 글로벌 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MOA에서 샤프테크닉스케이는 항공기 격납고에서 수행되는 대형기 전문정비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틀라스항공과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외국인투자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아틀라스항공 특송화물기 전용 정비시설을 건설한 뒤 2025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대형기 기준 2.5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시설을 2025년 초부터 가동한 뒤 향후 정비 수요와 시장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같은 규모의 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완공 시에는 한 번에 대형기 기준 5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5베이)가 된다. 이 정비시설에서는 AAWW가 보유·운영 중인 자사·리스·위탁관리 대상 항공기 138대(2019년 기준) 중 아시아 지역을 운항하는 약 40%가 정비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비시설 1개소는 보잉(B)-747 대형 항공기 2대와 B-737 중형기 1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규모이며 현재 국내에서 2.5Bay 규모의 격납고를 운영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단 두 곳 뿐이다. 아틀라스 항공이 2곳의 정비시설을 완공하게 되면 국내 격납고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가 된다.

인천공항에 구축되는 전용 정비시설에서 맞춤형 정비서비스를 제공받는 정비물량(수요)은 아틀라스항공 월드와이드홀딩스(지주회사) 산하의 ▶자사 항공기 ▶리스 항공기 ▶타사 소유의 위탁관리 대상 화물기이다. 100% 해외에서 물량이 들어와 인천공항 내 아틀라스항공 직영 정비시설에서 정비를 마친 후 전량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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