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수출 역대 최대 돌파, 주요 품목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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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20 10:57   수정 : 2021.07.20 10:57
주요 4대 지역 모두 기록 경신, 중국 21% 증가 



올해 상반기 수출은 3,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관세청이 15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 금액은 전년대비 26.1% 증가한 3,0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전 상반기 최고 기록은 2018년 2,967억 달러다. 최근 3개월 연속 약 40% 증가한 수치다. 관세청은 지난 2018년은 반도체 호황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연간 수출 또한 역대 최고를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 연간 수출이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했다. 

품목별로는 주요품목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재택근무 증가, 코로나 검사로 컴퓨터주변기기(+70.1%), 의약품(+51.5%) 수출은 증가했으나, 주요품목 대부분의 수출이 감소한 바 있다. 특히 석유제품(-36.3%)은 이동제한에 따른 수요감소와 유가하락으로 가장 큰 폭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비중이 큰 반도체, 승용차에서 각각 역대 2위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역대 최대 수출실적은 반도체의 경우 2018년, 승용차의 경우 2014년에 기록한 바 있다.

주요품목 모두 증가하며 코로나 이전 2019년 상반기 실적을 회복한 것은 물론, 대부분 2018년 상반기 실적도 초과했다.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의 경우 미국, 대만, 베트남 수출이 2018년 상반기보다도 늘어 비중이 확대됐다. 승용차는 코로나를 거치며 상위 5개국 수출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국가별로는 미국, 유럽연합, 베트남에 대한 수출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경신했다. 수출 1위국인 중국 역시 수출이 21% 증가하며 역대 최대인 2018년 상반기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의 2분기 국제선 화물 물동량도 전년 동기대비 약 30% 증가한 84만9403톤(t)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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