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익스프레스(Qxpress)가 이커머스 사용자들을 위한 B2B 해외 운송 ‘B2B 카고(Cargo)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국경간 전자상거래 B2C 물류를 주로 취급해 온 큐익스프레스는 이번 런칭으로 B2B까지 물류 서비스 라인업을 확장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셀러들은 ‘B2B 카고 서비스’를 통해 컨테이너 단위의 해외 운송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컨테이너의 필요한 공간만 사용하는 개념으로 실제 운송하는 화물의 부피 및 무게만큼만 배송비를 부담하면 된다. 비용은 컨테이너에 적재하는 박스의 부피 단위인 CBM(입방미터)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글로벌 오픈마켓 Qoo10(큐텐)에 마련된 판매페이지에서 일반 제품을 구매하듯이 결제하고 발송화물에 대한 정보를 작성하면 된다. 화물을 가까운 큐익스프레스 물류센터(DPC, Distribution Processing Center)로 보내면 컨테이너 화물 제작, 공항 및 항구로 이동, 최종 검수 후 화물 배송 등 이후 과정은 큐익스프레스가 처리한다. 물류센터로 보낼 때 피킹 및 패킹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화물 볼륨이 5CBM을 넘을 경우 수출입 물품 임시 보관 장소인 장치장으로 입고하면 된다.
큐익스프레스측은 우선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보내는 해상 운송 물량에 대해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CBM 당 100SGD(한화 약 8만 6천 원)에 이용 가능하고 0.5CBM 단위로 결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출발한 후 싱가포르 입항까지 이르면 8일, 늦어도 10일이면 가능하다.
큐익스프레스는 서비스 국가를 확대하고 항공 B2B 운송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 싱가포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미국, 인도 등 11개국 19곳에서 운영 중인 물류센터를 활용한다. 최근 글로벌 온라인 도매 플랫폼 QuuBe(큐브)의 B2B 물량도 맡기로 하면서 관련 서비스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
큐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런칭은 국경간 전자상거래 물량이 늘어나며 다양한 형태의 물류 수요가 발생하는데 따른 선제적 조치”라며 “중소규모 B2B 셀러도 손쉽게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스마트십, 풀필먼트 등 큐익스프레스의 다양한 물류 서비스와 연계한 활용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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