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이 2021 회계연도 3분기(2020년 10월~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210억 8400만 위안(약 338억 83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핵심 커머스 부문 중 중국 내 리테일 커머스 부문과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955억 4,100만 위안(약 299억 6,800만 달러)에 달했다. 그중 중국 내 리테일 커머스 매출은 39% 늘어난 1,536억 7,900만 위안(약 235억 5,200만 달러)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161억 1,500만 위안(약 24억 7,000만 달러)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조정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물류 부문에서 차이냐오 네트워크의 이번 분기 매출은 급성장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사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13억 6,000만 위안(약 17억 4,100만 달러)에 달했다. 영업현금흐름도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12월 차이냐오는 항공기 200편을 확보해 알리익스프레스 상품 배송 시간을 단축시켰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 다른 국가로 상품을 배송하는 평균 시간은 3.5일을 단축했다.
크로스보더 및 글로벌 리테일 커머스 부문의 매출은 101억 5,800만 위안(약 15억 57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이번 분기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는 동남아 시장의 디지털화가 가속되며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지만 라자다 상 주문량은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셋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차이냐오 네트워크의 물류 지원을 발판 삼아 배송 서비스의 효율을 높였으며, 이에 지난 12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총거래액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알리바바그룹이 보유한 중국 내 리테일 플랫폼 월간 모바일 사용자 수(Mobile MAUs)는 9억 200만 명으로, 이는 지난해 9월 대비 2,100만 명 증가한 수치다. 12월 31일 기준으로 12개월간 중국 내 리테일 플랫폼 연간 소비자 수는 전 분기 대비 2,200만 명 증가한 7억 7,900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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