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항공포워딩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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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1.27 11:07   수정 : 2021.01.27 11:07


프랑크푸트트 공항 포워딩 직영 사무소 개설...주 6회 유럽발 한국향 주선  

현대글로비스가 유럽에 항공 물류 사업을 위한 전략 거점을 개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항공 화물 사업 확대에 나선다. 우선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항공 포워딩(화물운송주선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직영 사무소를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연내 미주·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항공 사업을 넓혀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육로·해상·항공 등 물류 생태계 전 영역에 걸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유럽 내 경제 핵심국가인 독일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연간 약 2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유럽 최대 및 글로벌 상위권 항공 화물 중심지(허브)다. 물류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유럽 전체 화물 물동량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항으로서 현지에서 원활한 물류 사업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을 포함해 동아시아에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려는 글로벌 기업을 타깃으로 영업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하이테크 부품·의료기기와 같은 고부가가치 화물, 소비재, 콜드체인(냉장/냉동 물류), 글로벌 이커머스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다국적 기업을 공략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주 6회 유럽발 한국향 화물의 항공 운송을 주선할 예정으로 향후 물량에 따라 운송 스케줄을 조정해 탄력 대응할 계획이다. 

상빈기 중 미주 애틀랜타 공항 거점으로 미주 포워덩딩도 본격화

현대글로비스는 유럽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미주지역에서도 항공 물류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을 핵심 거점으로 삼고 현지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과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아태(동남아)지역까지 항공 화물길을 넓혀 유럽-미주-아태지역 등 글로벌 경제 핵심 3권을 아우르는 항공 물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개발 중인 물류 운영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표준화된 항공 수출입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화주사에 실시간 화물 위치 추적, 예상 운송 일정 등을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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