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APUS호, 컨테이너 1,900개 이상 유실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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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07 12:11   수정 : 2020.12.07 12:11


북미 물량이 몰리는 가운데 11월 18일(현지시간) 오션네트워크 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의 NYK 소속 14,000TEU급 APUS호가 중국 연태에서 롱비치로 항해 도중 하와이 북서쪽 1600해리 떨어진 지점에서 폭풍을 만나 컨테이너가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현재 불안정한 컨테이너 안정화 및 손실 컨 파악을 위해 APUS호는 일본 요코하마로 이동 중으로 알려졌다.

11월 30일 ONE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발생한 컨테이너 유실 및 파손 수는 1,900개 이상으로 적지 않은 규모다. 평균적으로 전 세계 모든 선박이 1년 동안 손실하는 평균 컨테이너 숫자를 넘는 수치다.

세계해운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그들은 평균 779개의 컨테이너가 지난 3년 동안의 평균 1,390개의 손실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는 2013년 MOL 컴포트 소실 당시 컨테이너가 4,293개, 2011년 레나가 착륙한 컨테이너가 약 900개였다.

APUS호는 재팬마린유나이티드(Japan Marine United)의 쿠레 조선소에서 원(ONE)용으로 건조 중인 7척의 선박 시리즈 중 6번째로 2019년 4월 인도된 신형 컨테이너선이다. 길이 1,194피트의 이 선박은 화물 적재 효율과 최신 안전 및 항해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엔진룸 공간을 최소화하는 선체 형태를 사용한다.

이 사건은 네트워크 선박 중 한 척에서 발생한 두 번째 최근 컨테이너 붕괴 사고다. 10월 30일, 자매선인 원 아퀼라호도 태평양의 혹한기에 붕괴를 겪었다. 분실 또는 파손된 컨테이너의 수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 선박은 워싱턴 타코마로 우회하여 조사와 파손된 상자들을 하역한 후 롱비치로 이동했다.

잃어버린 컨테이너의 내용물 파악은 조사 중이며 외신 등에 따르면 11월 30일 이 선박을 사용한 상위 수입업체는 Flexport International, MOL Consolidation, Topocean Consolidation, UPS Ocean Freight Services, DHL Global Forwarding, Kuene + Nagel, C.H.H.H. Robinson 등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크리스마스 전에 중국 수출품을 미국으로 넘겨주려고 서두르는 동안 발생한 케이스라고 말하면 최근 포화상태가 이어진 중국발 북미향 해상마켓에 또 다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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