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AA, 여객기 화물 허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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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7.27 09:43   수정 : 2020.07.27 09:43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항공사들의 여객기 객실 화물 운송 및 스페이스 개조 관련 허가 등의 연장안을 최근 승인했다. FAA는 올해 말까지 항공사의 여객 좌석 화물 이용 관련 규제도 2021년 7월 10일까지 연장했다.

현지 업계는 이번 FAA의 대응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1분기까지 항공 스페이스 부족이 심각했지만 챠터 활성과 물량 감소로 시장 상황이 냉각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객기의 화물기 인테리어 변환이 사업성이 높은 기회라고 생각하는 항공사가 아직도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코로나 초기의 여객기 중단으로 전세계 항공화물 스페이스의 절반 이상이 정지된 긴급 상황이었지만 현재는 아니라는 것.

또한 지난 달부터 개인용 의료 보호 장비의 긴급 항공 운송에 대한 수요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재고가 충분하게 축적되고 여객기 재취항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화물기 전환 여객기 운송은 감소되는 추세다.

미국적 항공사 관계자는 루프트한자, 에미레이트 등 다른 국제 항공사들은 4월에 이미 각각의 소속국가 항공 당국으로부터 긴급 면제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국제선과는 별개로 최근 미국 남부 및 서부 전역의 코로나 19 급증과 가을 2차 감염 가능성에 따른 긴급 용품 공급에 대한 항공화물 수요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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