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항공사 매출 지난해 반토막 예상, 화물 수익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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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6.23 12:27   수정 : 2020.06.23 12:27
IATA, 평균 마진율 마이너스 21% 이상, 정상화는 2022년 되어야   



상반기 코로나 19 타격을 받은 전 세계 항공업계는 최소 2022년은 되어야 회복세를 기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9일 발표한 6월 정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 한해 전 세계 항공사 매출이 전년 대비 50% 줄어든 4,190억 달러(약 503조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진율 또한 마이너스 21%에 육박해 843억달러(약 101조원)에 달하는 손실규모가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매출 감소 속도가 비용 절감 속도를 앞질러 내년까지 지속적인 대규머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알렉상드르 드 유니악 IATA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항공업계 역사상 최악의 한해가 기록될 전망으로 매일 2억3,000만달러(약 2744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IATA는 올해 여객수요의 경우 전년 대비 54.7%한 22억5,000만명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2006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14년 전으로 돌아간 수치다. 이에 따라 여객 부문의 올해 수익도 전년 대비 1/3 수준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올해 화물부문은 전 세계 항공업계의 리스크를 일정부분 보완해주는 역할을 올해 이어갈 전망이다. IATA는 올해 전체 화물 운송량은 1,030만t 감소한 5,100만t 수준으로 전망했지만 여객기 밸리카고 스페이스 부족으로 인한 요금 인상이 상쇄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올해 화물 수익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1,108억달러(약133조원) 규모로 전망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의 5월 전체 화물 운송량은 21만9,772t으로 전년 동기 (22만8,955t) 대비 4%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 화물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미주노선은 1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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