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1월, 2월에 대한 기대감은 별로 없다고 들었고, 실제 두달 동안 항공화물 실적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 2월 유난했다는 평이 들려오고 있다. 이처럼 유난스러울 정도의 물량 감소는 올 한해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한다.

‘영업을 하기 위해 방문 할 곳도 점점 줄고 있다’하고, 오래동안 유지해 온 충성 고객들이 대형 2자 물류 기업의 저단가 영업에 하루아침에 돌아서기도 하고, 기존 물량이라도 지키기 위해 저단가 정책을 유지 하니 수익률은 점점 떨어지고, 인건비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방향은 쉽게 정해지지 않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영화 제목처럼 ‘극한 직업’이 아닐 수 없다.

대 부분의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더 이상 비젼을 찾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기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 사업을 찾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새로운 먹거리고 항공사는 물론 포워더 까지 관심을 갖는 부분은 전자상거래 부분이다. 그 동안 물량만 많고 실질적인 돈이 안된다는 생각으로 등한시 했던 업체들도 점차 관심을 갖으면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에도 경쟁이 치열해 지는 양상이다.

최근 한 업체도 중국 전자상거래 화물 배송 업체와 계약을 맺고 중국 발 물량을 모아 인천공항을 통해 전세계로 보내는 물량을 따냈다고 들었다. 그 물량을 바탕으로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내륙 운송을 통한 직접 배송이 불가능한 포워더의 한계로 현재 TS 화물 처리가 전자 상거래 물량을 취급을 위한 접근 방식의 전부라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포워더의 취급 화물의 한계가 조금씩 무너지고, 영역이 넓어져 간다면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최인석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