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워더들의 형태적 표기는 일반적으로 로컬포워더, 외국계포워더, 대기업2자물류 그리고 콘솔사로 분류되고 있다.

그중에 대다수는 로컬 포워더가 숫자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글로벌 포워더의 시장 점유율과 대기업2자물류군이 차지하는 물동량 점유율은 가히 절대적이라 할수 있다.

본지의 통계에서도 나타나듯이 상위 20위권에는 대부분 2자물류군과 글로벌 포워더들로 포진 되어 있다.

지난날 개방과 아울러 급속적 으로 증가한 국내 포워딩 업계는 새로이 배출된 많은 경영자들에 의해 일자리 창출이란 사회적 역할도 하였지만 극심한 과당 경쟁과 영세성으로 인해 기업 성장에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특히나 외적인 요소에서 로컬 포워더의 경영자들은 고뇌에 빠져 있다.

언제부터인가 안정적으로 거래해 오던 우량 화주들을 대기업2자물류 업체의 저운임 공세에 힘없이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15년에서 20년간 거래해 오던 물량을 2자물류 업체에게 뺏길 때에는 경영자들의 심정은 분통이 터진다고들 한다. 회사운영의 중추적인 물량이 2자물류의 저운임 공세에 하루아침에 강탈 당하기에 그 허무함과 억울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한다.

또한 해외에서는 국내 일부 항공콘솔사가 로컬 포워더들의 파트너를 공략하여 물량을 유치하는 현상이 종종 발생되어 이중의 고뇌에 빠지고 있다고 한다.

이 역시 저운임 공세에 로컬 포워더들이 해외시장에서 까지 겪고 있는 현실이다.

안정적인 포워더가 어느날부터인가 갑자기 적자로 돌아서고 직원들 급여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됨에 따라 경영자의 고뇌는 이루 말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저운임 따라 가버린 화주를 원망할 것인지 수성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자책을 할 것인지 그 몫은 고스란히 해당 회사의 경영자 것이 되어 버렸다.

70을 바라보는 어느 중소 포워더 경영자는 한 숨을 쉬며 이렇게 말한다.

이제는 영업하러 갈 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