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같은 B2C입니다

요즘에는 화주들이 상당히 이렇게 저렇게 많이 준비하고 알아보시고 미팅에 참석합니다. 물론 그 정확도는 차이가 있지만 준비를 하고 오니까 오히려 수월한 경우도 많습니다.

운임 같은 경우는 뭐 전화 몇 통이면 이미 설명할 필요도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과거와는 또 다른 해프닝들도 창조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저희 막내 직원에게 들은 인상 깊은 화주 관계자와 질문을 정리해 봅니다.


화주: 저희 회사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물류회사를 원합니다. 따로 랭킹 자료는 가지고 계신가요?

포워더 : 예 저희가 따로 그런 자료를 가지고 있지는 않...

화주 : 저희는 다른 회사와 다르다니까요.

포워더 : 예 그러시군요. 어떻게 다른지 말씀해 주시면 저희가 참고 하겠습니다.

화주 : 저희는 B2C를 하지만 거의 B2B와 같습니다.

포워더 : 예? 무슨 말씀이신지?

화주 : 저희는 규모가 커서 B2C임에도 B2B만큼 물량이 많습니다. 물량 스케일이 달라요. B2B 같은 B2C로는 우리나라 최초입니다.

포워더 :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