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출장이나 여행 가면 많이 사먹는 식자재가 새우입니다. 최근에 베트남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새우는 여전히 저렴합니다. 2~3만원치 사면 정말 원없이 먹기도 하고요.
그런데 막상 단기가 아니고 장기간 있다 보니까 새우를 양식하는 모습도 보게 되었는데 조금 찝찝하더군요.
베트남의 새우양식 수요가 많다 보니 양식장 확대를 위해 기존 논두렁 같은 부지도 사용하는데 이런 경우 엄청나게 약을 치더군요. 게다가 작년 베트남 양식은 새우 질병 이슈도 있어서 약 투입량은 더 강화되고 여기에 베트남은 아직 식자재 관리가 선진국 수준은 아니라는 점도 있고요.
그래서 이제는 베트남 새우는 조금 거리를 두고 있어요. 그리고 한국은 베트남에서 새우를 제일 많이 수입하는 나라죠. 그래서 한국 와서 마트를 가도 잘 안보게 되더군요.
언젠가 한 번은 전면적인 새우 양식 시스템 및 수입 통관 강화 개편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워낙 수요 마켓 자체는 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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