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한국에 날아와 겨울을 보내고 봄이되면 다시 겨울을 찿아가는 철새 백조는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 되어 있다.

새하얀 백조는 잔잔한 물위에서 1m가 넘는 커다란 덩치로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물위를 헤엄치며 여유를 즐기는 아름다운 모습이 각인이 되어 있다.

하지만 겉 모습과는 다르게 몸아래 물속에서는 여유로운 행동을 유지하기위해 두다리가 수없이 헤엄쳐 대고 있음을 알고 있다.

보이지 않는곳에서의 발버둥이라는 표현으로 비유하기도하고 물밑에서의 쉼없는 두발의 노력이 있기에 우아한 자태를 유지할수 있다고 표현 하기도 한다.

금년도 1/4 분기를 지내온 물류업계는 전년도에 이어 물류 환경 과 실적이 썩 좋지 않다고들 얘기하고 있다.

특수 아이템 이나 특수지역 이외에는 다른국가들 역시도 수출,입 물량이 감소 하여 국내에 물류업체 까지도 미치는 모양새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잔잔한 호수처럼 보이는 물류 마켓에서 업체들은 마치 백조 와 같이 무수히 헤엄을 치며 1/4분기동안 모양새를 애써 유지해오고 있는 분위기로 보인다.

홍해 물류사태로 운임의 기복이 그렇고 고환율 과 물량의 감소가 그렇다 보니 물류업체들은 전년과는 또 다른 환경 과 고통을 이겨내기위해 마치 호수의 백조처럼 이렇게 저렇게 부지런히 애를 쓰고있는 중이다.

어쩌면 지금이 우리 포워더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직접 통관업무 서비스가 가능케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이번에 새로이 구성되는 22대국회에서는 포워더들의 정당한 통관업무 서비스 제공을 위한  법개정안 통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소위 밥그릇 지키는 독상 보다는 제대로 밥상을 차려서 함께 겸상을 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마켓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물류시장이 안정화되고 개개의 물류업체들도 경쟁력을 갖고 국제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비결일지도 모른다.

사안에 따라서는 우리나라만의 특성 과 정책이 필요할수도 있겠으나 국제적인 비즈니스와 세계적인 흐름속에서는 함께 해야하는 서비스와 정책도 필요 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포워더의 역할을 확대시켜 나가기 위한 신규 아이디어 개발과 정책이 적극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