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포항제철소에서 철강을 녹인 쇳물이 나오기 까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고 경제발전에 큰기여를 해온 박태준 초대회장은 포항제철을 성공 시켜 나라에 보답한다는 기업 모토로 ‘제철보국(製鐵報國)’ 이라는 창업이념 과 신념으로 포항제철을 성공적으로 자립시켜 놓았다.

1945년 해방과 더불어 한진상사를 설립한 조중훈 회장은 추후 국영이었던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기 까지 ‘수송을 통하여 국가에 이바지하겠다‘는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신념과 경영이념으로 육,해,공을 아우르는 수송의길을 개척하는 데 한평생을 바쳤던 입지전적인 경영인 이다.

필자도 1980년대부터 해당 기업의 사옥 로비에 커다랗게 적혀있던 이미지와 문귀를 자주 보았던 기억이 있다.

오늘날 다양한 산업으로 변화되고 발달하는 가운데 업종에 따라서 보국(報國)을 많이 접목 시키며 기술보국이라 하기도 하고 인재보국, 의약보국 이라고 하기도 한다.

따라서 정부도 물류산업 과 물류기업을 적극 육성시켜 보국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여주면 물류기업체들도 따라서 물류보국(物流報國) 이념을 가지게 될것이다.

물류의 사전적 의미는 물적유통(物的流通)을 줄여서  특정한 재화(goods)나 용역(services)을 원활하게 이동 하거나 전달하는 행위 와 과정 이라고 정의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최초로 설립된 화물 해운회사로는 1949년에 설립된 국영 대한해운공사 이며 최초의 항공사로는 1946년에 민간항공사로 설립된 대한국제항공사인 것으로 기록 되어져 있다.

또한 1949년에 대한해운공사로 출범되어 1988년에 한진해운으로 흡수된 대한선주나 1961년에 설립되어 2001년에 파산한 조양상선 그리고  1977년에 설립 되어 2017년에 파산한 한진해운 등이 있으나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지금은 역사속의 물류기업으로 사라져 갔다. 

특히 해당 회사들의 공통점은 한결같이 40여년의 긴 역사를 끝으로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는 것이다.내적으로는 경영진의 경영부실이라는 책임을 부인할수는 없겠으나 정부의 무책임하고 무지한 판단 까지 더해짐에 따라 결국 회생의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되었고 안타깝게도 물류보국의 기회도 갖지를 못하였다.

특히나 해당 기업들은 필자가 실무자 시절에 자주 출입하였던 기업들이기에 한창 성행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더욱 안타깝기만 하다.

물류는 국가의 기간산업으로서 나라안의 경제활동을 원활히 하는 산업의 동맥 역할을 하는 중추적인 산업이며 나아가서는 전세계 각국의 산업경제로  이어지는 동맥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물류보국(物流報國)의 기업이념 과 경영자들의 강한 신념으로 국가에 이바지할수 있는 정부의 기회제공 과 아울러 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 와 지원정책이 물류업계에 절실히 필요 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