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과 물류시스템 업체들이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 배경을 보면 중국 수입 시 여러 이슈가 여러 번 적발당한 것 같아요.
비등록 BL(특히 한국 수입 화물인데 한국 포워더 BL 사용...) 사용 이나 추적 곤란한 형태의 수입 화물 발견 등.
사실 관행적으로 이상없이 진행되던 부분이지만 한국 BL 수입 신고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취지로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 그런 기능을 추가하도록 협조를 구하는 느낌입니다.
세관 입장에서는 선도적 컨셉을 가지고 싶어하는 이유도 알겠고요. 포워더들에게 건 마다 공문 보내고 소환하고 조사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힘드니까 시스템으로 막아보려는 의도도 맞고요.
그런데 취지는 좋은데 BL 스위치 개념도 모르고 업체들마다 실제 현장 로직을 이해하는데 분명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안 태우면 다행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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