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학교선배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한 적이 있다.

그는 무대 한 가운데 서서 혼자 등을 돌리고 열심히 지휘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는 얼굴조차 알리기가 쉽지가 않아 보인다. 

오케스트라 혹은 합창 에서 지휘자는 연주의 리듬을 하나로 맞추어가며 음악적 표현을 연주자 와 단원들에게 무언으로 지시하여 음악작품을 만들어내는 음악가이자  리더이다.  

우리가 알기에도 지휘자는 가장 막강한 권한 으로 음악적 지식 과 막중한 책임감 으로 시작 과 끝을 완벽하게 리드하여 마무리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지휘자의 필요성 과 중요성은 공연에서 최고의 위치라 할 수 있다.

제각기 다른 악기연주들을 무언으로 지휘하며 하모니를 맞추어 나가는 지휘자의 모습은 열정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홀로이 외로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 지휘로 인해 다양한 악기들의 조화로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 나오고 관객들 은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는 악기를 연주 하는 단원들이 자신의 악보 와 지휘자를 순간순간 훔쳐 봐가면서 조화를 맞추어 나가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악기나 목소리라 할지라도 튀지 않게  지휘자에 따라가야만 한다.

그런면에서 보면 기업도 오케스트라나 합창과 다를바가 없어 보인다.

기업은 최고경영자를 비롯하여 직원들이 자신들의 전공과 적성을 토대로 각 부서에서 수년간에서 십수년 이상을 근무하고 있다. 

직원들이 이탈 되지 않게 작게는 팀장에서 전체적으로는 최고경영자 가 지휘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각부서의 직원들은 리더의 지휘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호흡을 맞춰 나가며 서로간에 조화를 이루어 나가며 팀웍을 이루게 된다.

물류는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누누이 얘기들 한다. 

열정적으로 지휘하는 지휘자 와 단원들이 긴장감을 갖고 무대 위에서 연주 와 합창에 열중 하듯이 물류 업계 종사자들도 수출입 현장의 일선에서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값진 물류공연을 연출 하고 있다.
서양에서는 지휘자를 ‘거장’(巨匠) 이라는 표현으로 ‘마에스트로’ 라 하여 최고의 경칭 으로 예우 한다.
기업의 최고경영자 역시 최고의 지휘자 이다.

비록 규모가 작은 회사 일지라도 지휘자 와 단원들처럼 ‘거장’인 CEO 의 경영지휘하에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권고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