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개월 동안 특히 혼재사(콘솔사)들은 대체로 해상이나 항공, 모두 호황 아닌 호황을 누려 왔던 점은 사실입니다. 포워더들도 본의 아니게 좋은 건수 물어와서 잭팟이 터지는 경우도 있고요.

어떤 친한 임원은 농담으로 계속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한 적도 있죠.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작년 1분기 말까지만 해도 코로나 발생 이후 일시적으로 물량이 감소해서 위축된 부분도 있었죠. 물론 운임이 이렇게까지 오를 줄은 아무도 몰랐죠.

최근 보면 이런 시장 상황에서 자의반 타의반 창업을 한 젊은 사장들도 보는데 현재 마켓이 계속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많더군요. 

그래서 뭐 이렇게 저렇게 돈을 쓰기도 하고요. 하지만 과거에도 그러다가 한 방에 혹 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이제 좀 내려갈 때도 다가오고는 있는데 일단 올해 3분기도 아닌 것 같기는 하지만 길게 봐야죠. 항공 쪽은 그래도 최근 조금 감소세이기는 합니다만 해상은 다르고요.

중요한 점은 또 1년 뒤에는 엄청난 리스크가 다가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항상 리스크 관리를 할 필요가 있어요.

번만큼 써버리면 위험하다는 점을 이 업계에서 오래 계신 경영자 분들은 다 알지만 요즘 직원들은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