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전 물류 시장의 이슈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가능성에 대해 꼽는 사람이 많았고, 대부분 전자상거래 화물 운송 부분에 발을 들이기 위해 준비를 시작했다. 

다만 여전히 전체 화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고, 아직 성장세에 있어 조금은 느긋한 시각이 있었던 것도 같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물류 시장에도 비대면의 여파가 크게 나타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순식간에 화물시장에 주류로 발돋움했다. 

클릭 몇 번으로 원하는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사람들은 국내 해외를 가리지 않고 쇼핑을 하고 있다. 

이미 국내 택배 시장은 역대 최대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고, 과부하 직전이라는 얘기도 쉽게 들을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미 전자상거래 쇼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장 확대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 

이미 현지 네트워크 혹은 파트너를 통해 해외 전자상거래 물량 확보를 위해 접촉하고 있는 업체들이 많이 있지만 직접 해외로 건너갈 수 없어 그 제약이 심한 편이고, 또 이미 시장이 레드 오션으로 변해 수익도 크지 않아 고민만 깊어지는 업체들도 많다.

이미 단순 운송 기능 만으로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수익을 거두기 어려운 상황, 차선의 방법으로 직접 무역업을 시작해 화물 컨택에서 판매와 배송 등에 이르는 전 단계를 직접 진행하는 업체들도 있부 있는 상황.

하지만 실제 도전한 업체들 중 준비과정에서 투자 대비 수익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포기한 업체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많은 사람들에게 팔릴 물품을 선정해야 하고, 판매와 배송과 관련한 시스템을 갖춰야 하고, 화물을 배송할 네트워크를 갖춰야 하고, 필요에 따라 창고도 있어야 하는 등 투자할 부분도 준비해야 할 일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또 모든 것을 갖춰도 상품이 팔리지 않을 시 리스크를 생각하면 난이도는 더 상승한다. 

지켜만 보자니 시장이 커가는 것이 눈에 보이고, 현재 가진 인프라 만으로 뛰어 들자니 여러 가지고 만만치 않는 시장. 포워딩 업체로써는 계륵 같을 수 밖에 없는 이 시장은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최인석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