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부분이 바뀔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우리나라 첫 환자 발생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부분을 바꿔놨다. 

강력한 전염성으로 현재 150여개국이 입국 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고, 그간 취항 중이던 항공기 대부분이 운항을 중지한 생태다. 

불행 중 다행으로 화물은 계속 운송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상황이 열악하긴 마찬가지다. 

운항중단으로 인한 스페이스 부족과 급격한 항공 운송료의 상승 등에 포워더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 노선 감소와 여객 감소로 운행 수익이 감소했고, 그 손실을 약간이라도 보존하기 위해 화물 운임을 인상하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너무도 빠르고 급격한 운임 인상은 화주나, 포워더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전체 물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그나마 있는 물량도 화물 스페이스 부족과 높은 운임으로 마진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중소 업체들이 언제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포워더와 화주의 원성을 사면서도 급격히 운임을 올릴 수 밖에 없는 항공사나 높은 운임으로 마진률이 떨어져 손실을 보고 있는 포워더나 현재 모두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자이고, 각자의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미국에도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물류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섣불리 예상할 순 없다.

하지만 각자 생존을 위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우리나라 물류시장이 큰 혼란에 빠질 것은 자명할 것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 19’가 물러가고 전세계가 정상화되어 물류시장에 활기가 돌아오길 바래본다. /최인석 부장